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 참석해 유엔 헌장에 명시된 '적국 조항'의 조속한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조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승전국들이 일본과 독일 등 패전국의 군사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안보리 허가 없이도 군사적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내용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기존 5개 상임이사국 외에 비상임이사국을 포함한 회원국 수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지를 강화하고 방위력 확대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 및 대러시아 제재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의 방공 기술 지원에 기대를 표하며 다카이치 총리를 우크라이나로 초청했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재차 제안하며 대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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