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열기 위해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회담은 유엔총회 기간에 맞춰 추진되며,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보다 앞서 열릴 전망입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21일부터 24일까지 방미 일정과 함께 미일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일본 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대중국 정책 방향을 사전에 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이 미중 정상회담 전 미일 회담 개최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이른바 '일본 패싱'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관세와 첨단 기술, 공급망 등 주요 현안에서 미국과 중국이 일본을 배제한 채 거래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리를 챙기기 위해 대만 문제 등에서 중국에 양보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대면 회담을 통해 일본의 안보 및 경제적 입장을 직접 설명하고 정책적 영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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