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RC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노트랜스 2026에서 실물 크기 철도차량 3종을 처음 공개했다. 공개된 차량은 디지털 지능형 도시철도 차량,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기관차, 지능형 평차다. 회사는 도시 교통과 간선 철도, 화물 물류를 아우르는 구성을 통해 친환경·지능형 철도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가장 앞세운 모델은 디지털 지능형 도시철도 차량이다. 이 차량은 다중 소스 센서를 바탕으로 선로 상태를 살피고 잠재적 고장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CRRC는 설명했다. 차량 총중량은 약 18% 줄였고, 에너지 소비량은 10% 이상 낮췄다고 밝혔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창과 회전식 좌석 등도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철도차량 경쟁이 단순한 주행 성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 운영과 유지보수 체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VELFORCE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기관차도 선보였다. 정격출력은 2000kW이며, 400kW 출력을 내는 병렬식 듀얼 스택 연료 전지 시스템으로 구동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수소 충전 시간은 15~20분, 수소 이용률은 98%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물 야드 입환과 복합운송 작업용으로 MAGIX 지능형 평차도 공개했다. 자체 중량은 17톤, 적재 능력은 73톤이다. CRRC는 전시 기간 기술 발표와 오픈 포럼도 열어 고객과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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