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종류를 검색하는 사람은 대개 인터넷에 접속할 때 쓰는 프로그램들이 서로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본다. 이 글은 브라우저라는 말의 뜻부터 갈래를 나누는 기준, 설정에서 자주 헷갈리는 부분, 캐시 삭제와 팝업 차단 해제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한다.

브라우저는 인터넷에 있는 문서와 화면을 불러와서 화면에 그려 주는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흔히 인터넷 그 자체로 오해하지만, 인터넷은 컴퓨터들이 서로 연결된 망을 뜻하고 브라우저는 그 망에 접속해 웹 문서를 읽어 주는 창구일 뿐이다. 검색창에 무언가를 입력해 찾아 주는 검색엔진과도 다른 개념이다. 검색엔진은 브라우저 안에서 쓰는 서비스 가운데 하나이고, 브라우저는 그 서비스를 담는 그릇이다.

브라우저는 어떤 기준으로 갈래를 나누나

브라우저를 나누는 가장 흔한 기준은 화면을 그려 주는 핵심 부품, 이른바 렌더링 엔진이다. 크게 보면 몇 가지 엔진 계열로 나뉘고, 같은 계열에 속한 브라우저들은 웹 문서를 읽는 방식이 비슷해서 화면이 대체로 비슷하게 나온다. 계열이 다르면 같은 웹페이지라도 글꼴이나 배치가 미묘하게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두 번째 기준은 쓰는 기기다. 데스크톱용 브라우저와 휴대전화·태블릿에서 쓰는 모바일 브라우저는 화면 크기에 맞춰 메뉴 구성이 다르게 짜여 있다. 세 번째 기준은 다른 앱 안에서 뜨는 인앱 브라우저인데, 메신저나 다른 앱에서 링크를 눌렀을 때 앱을 벗어나지 않고 뜨는 작은 창이 여기에 속하고, 설정 화면이 따로 없거나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왜 여러 브라우저가 함께 쓰이나

웹 문서를 만드는 규칙은 공개된 표준으로 정해져 있고, 여러 회사가 그 표준을 따르는 자기만의 브라우저를 만들어 내놓는 구조다. 그래서 브라우저마다 속도, 배터리 사용량, 다른 기기와의 연동 방식, 확장 기능을 넣을 수 있는지 여부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회사 입장에서는 자기 운영체제나 서비스와 잘 맞물리는 브라우저를 함께 내놓는 것이 유리하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여러 브라우저 가운데 자신의 씀씀이에 맞는 것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브라우저 게임이라는 말도 이런 구조에서 나온 표현으로, 따로 설치하는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실행되는 게임을 가리킨다.

"브라우저 추천"을 검색하는 경우 대부분은 특정 브라우저 이름보다 자신에게 맞는 기준을 먼저 정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여러 기기를 함께 쓰면서 즐겨찾기와 기록을 그대로 이어 쓰고 싶다면 계정 동기화가 얼마나 매끄러운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배터리와 저장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기기라면 가벼운 쪽을 우선하는 것이 낫고, 여러 확장 기능을 붙여 쓰는 습관이 있다면 확장 기능을 지원하는 폭이 넓은 쪽이 유리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의견은 저마다 씀씀이가 달라서 갈리기 마련이므로, 자신의 기기와 습관에 대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순서에 맞다.

설정에서 자주 막히는 지점

브라우저 설정 화면은 대체로 오른쪽 위 점 세 개나 줄 세 개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나오고, 그 안에서 시작 화면, 기본 검색엔진, 알림 허용 여부, 자동 로그인 저장 등을 손볼 수 있다. 캐시 삭제도 이 설정 화면 안에 있는데, 캐시란 자주 들어가는 웹페이지를 다시 불러올 때 더 빠르게 뜨도록 브라우저가 임시로 저장해 둔 자료를 뜻한다. 캐시 삭제 방법은 브라우저마다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설정에서 개인정보 또는 인터넷 사용 기록에 해당하는 항목을 찾아 들어가면 캐시된 이미지와 파일을 지우는 항목이 나온다. 화면이 이상하게 깨지거나 로그인이 자꾸 풀릴 때, 또는 저장 공간을 정리하고 싶을 때 캐시를 지우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팝업 차단은 원치 않는 창이 갑자기 뜨는 것을 막아 주는 기능인데, 반대로 필요한 팝업까지 막혀서 특정 사이트의 결제창이나 파일 내려받기 창이 뜨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팝업 차단을 완전히 끄기보다 해당 사이트만 예외로 허용하는 쪽이 안전하다. 아이폰에서 팝업 차단을 해제하려면 설정 앱에 들어가 쓰고 있는 브라우저 항목을 찾아 팝업 차단 스위치를 꺼 주면 되고, 브라우저 자체의 설정 메뉴 안에 같은 항목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팝업 차단 설정을 바꾼 뒤에는 해당 페이지를 새로 불러와야 반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꾸고 나서 새로고침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자주 하는 오해 바로잡기

브라우저를 지우면 그동안 쓰던 인터넷 자체가 사라진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브라우저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창구일 뿐이라서 다른 브라우저를 새로 설치하면 다시 접속할 수 있다. 즐겨찾기나 기록이 사라질까 걱정된다면 지우기 전에 계정 동기화를 켜 두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하나 흔한 오해는 브라우저 종류가 다르면 보안 수준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단정하는 것인데, 어느 브라우저를 쓰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을 함부로 열지 않는 기본적인 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아래 표는 브라우저를 갈래별로 견주어 볼 때 참고할 수 있는 큰 틀을 정리한 것이다. 다만 실제 화면 구성이나 세부 메뉴 이름은 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위치는 쓰고 있는 브라우저의 도움말이나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분특징
렌더링 엔진 갈래같은 계열끼리는 화면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쓰는 기기 갈래데스크톱용과 모바일용은 메뉴 구성이 다르다
인앱 브라우저다른 앱 안에서 뜨며 설정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확인할 순서씀씀이 파악 → 설정 화면 위치 확인 → 필요한 기능 예외 허용

브라우저 종류를 살펴볼 때는 어느 것이 무조건 더 낫다고 단정하기보다, 자신이 여러 기기를 함께 쓰는지, 확장 기능을 얼마나 쓰는지, 기기 성능이 넉넉한지를 먼저 따져 보는 것이 순서에 맞다. 캐시 삭제나 팝업 차단 해제처럼 자주 막히는 설정은 브라우저 안의 설정 메뉴나 기기의 설정 앱에서 해당 브라우저 항목을 찾아 들어가면 대부분 해결되고, 메뉴 이름이 헷갈릴 때는 쓰고 있는 브라우저의 공식 도움말 페이지에서 화면 그대로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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