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두고 정부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매설한 목함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다면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군이 사고 발생 닷새가 지나서야 본격조사가 아닌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적행위에 해당한다며, 대통령 불소추권을 벗어나는 외환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핵은 물론 당장 구속돼 재판받아야 할 범죄라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석준 위원장과 야당 간사 김대식 의원을 중심으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우리 장병이 작전 중 발목을 잃었는데도 폭발물의 출처를 즉각 확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현장조사를 미뤘다는 의혹에 대해 사유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외통위 현안질의 계획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는 김병주 의원의 '증거가 씻겨 나간다'는 반박에도 반발이 나왔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SNS에서 현장 증거를 경시하는 장군을 본 적이 없다며 정권 방어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고, 나경원 의원은 지뢰폭발 피해 6일이 돼서야 뒷북 대응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용원 의원은 합동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 구성이 사고 나흘째인 지난 24일 이뤄졌다며 늑장 대응의 경위와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했고, 한동훈 의원은 유엔사의 즉시 조사 제안을 거부해 증거가 유실됐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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