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놓고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군이 사고 발생 닷새가 지나서야 본격조사가 아닌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적행위이자 외환죄에 해당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날 김병주 의원이 비가 내리면 증거가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를 두고 과학이 아닌 미신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비로 인해 현장 증거가 훼손되거나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떻게 미신으로 보느냐고 했고, 사고 직후 현장조사 여부와 유엔사·우리 군의 협의 과정, 증거 보존 문제를 자료와 조사 결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현장 증거를 경시하는 장군을 본 적이 없다며 여당이 정권 방어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사고를 계속 뭉개고 뭉그적대다가 여론이 험악해지자 이제야 뒷북 치며 쇼잉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장대비가 내린 뒤 지뢰폭발 피해 6일이 돼서야 대응이 이뤄졌다고 지적하며 국회 외교안보 합동 청문회와 외교통일·국방·정보위 연석 청문회를 즉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의원도 유엔사가 즉시 조사하자는 요구를 거부해 시간을 끌었다고 비판하며, 예고된 폭우에 증거물이 쓸려가게 해놓고 북한 지뢰인지 불명이라고 하면 이재명 정권이 망한다고 적었습니다.

한 의원은 24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즉각 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에는 박정하·유용원·한지아 의원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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