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고다가 동남아시아와 인도 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AI 활용 실태를 담은 ‘2026 AI 개발자 리포트’를 내놨다. 이번 조사에서는 AI 어시스턴트를 개별 업무에 쓰는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 전반에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는 AI 에이전트가 일부 실제 업무나 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완전 자율형 AI 에이전트 운영에 적합한 코드베이스가 준비됐다고 본 응답자는 38%에 그쳤다. 개발자 28%는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비용을 꼽았고, 통합의 복잡성 24%, 거버넌스 부족 19%가 뒤를 이었다. AI 도입이 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비용과 관리 체계가 속도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사람의 검증 역할도 여전히 크다. 응답자의 86%는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항상 또는 대부분 직접 검토한다고 답했고, 79%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도입할 경우 사람의 승인이 전제돼야 한다고 봤다. 아고다 이단 잘츠버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를 실제 업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며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사람의 판단이 계속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전반에서 AI 활용이 넓어질수록, 자동화와 책임의 경계는 더 분명하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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