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이 영화는 전날 누적 관객 수 156만명을 넘겼지만, 재일교포 문세광의 총에 맞아 육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 공식 발표와 다른 결론을 암시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고발 당한다.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다"라며 "5·18은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감옥에 간다. 6·25 북침론, 천안함 미국 잠수함 충돌 주장은 '표현의 자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영하 의원은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교묘하게 비틀어 마치 육 여사 피격의 진짜 배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한다"며 "명백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라고 했고, 윤상현 의원은 "자유로운 창작과 역사적 사실 자체를 왜곡하거나 흐리는 건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강명구 의원, 주진우 의원, 이진숙 의원도 각각 역사 왜곡 우려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위주의와 과오는 엄정하게 평가받아야 하나 그 평가에 입증되지 않는 살인 배후설까지 보탤 이유는 없다"며 "상영을 막자는 건 아니지만 작품의 주장과 태도는 공개적 검증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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