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7일 오후 9시 20분께 강릉 교동의 한 주택에서 60대 B씨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뒤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께 동해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약 20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B씨와 헤어진 뒤 치료비 등 금전 문제로 다투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전 B씨는 소란과 주거침입을 이유로 A씨를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고, 별도로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스토킹 혐의에 대해 지속성과 반복성이 없는 일회성 행위라고 판단해 지난달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이후 안전 여부를 모니터링했으며, B씨는 9월 18일 안전조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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