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대치에 국채금리 급등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이어진 2026년 9월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47.11포인트(0.67%) 내린 51,481.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72포인트(0.77%) 하락한 7,683.6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8.34포인트(0.92%) 떨어진 26,820.3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등을 담은 이란의 ‘7일 계획’을 거부한 뒤 국제유가가 뛰면서 미 국채 매도세가 다시 강해졌다. 오후 3시 기준 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6.1bp(1bp=0.01%포인트) 오른 5.241%로, 2007년 6월 12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30년물 금리는 5.561%로 상승해 2002년 6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는 장중 4% 넘게 올랐으나,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28달러로 0.92% 상승했고,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2.60달러로 0.21% 올랐다. 엔비디아는 1천500억달러(약 204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1.68%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JP모건의 3분기 인도량 부진을 반영한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후 3.94% 내렸고, 보잉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FAA의 737맥스10 인증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 6.91% 급락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확률이 70.3%로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집계한 수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1.219로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 금 현물 가격은 3.61% 하락해 온스당 4천131.5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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