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9월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 현장의 북한군 지뢰에 대해 “매설”이라고 밝혔다. 좁은 구역에 여러 발이 모여 있어 유실됐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매설 목적은 “국경선 요새화와 관련해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서로 1∼2m 거리 안에 최소 네 발의 지뢰가 발견됐다. 강 장관은 지뢰열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해당 지뢰가 북한이 2025년 9월 지뢰열을 설치한 시기보다 훨씬 먼저 매설됐다고 평가했다. 권대원 합참 차장은 현장 전문가들이 이날 발견된 지뢰를 최소 1년 이상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이번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가 맞느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사고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지적에는 “명백하고 북한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필요한 방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응 내용은 작전 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북한 소행으로 확정되면 유엔사 및 국제사회와 공조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의 논의가 진행됐다는 취지로도 설명했다. 현장 합동 조사 일정을 사전에 공개한 데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며 고소·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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