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 김민석(수원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김민석은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패자부활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올자스 시를리바이를 6-1로 눌렀습니다. 1피리어드에서 6점을 먼저 따낸 뒤 2피리어드에서는 수비에 집중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58분 같은 장소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 아가다다예프와 동메달을 놓고 맞붙습니다. 김민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속으로 동메달을 따낸 만큼, 이번에도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김민석은 16강에서 라파엘 치추아슈빌리(우즈베키스탄)와 1-1로 비긴 뒤 선취점 우선 원칙에 따라 패했지만, 치추아슈빌리가 결승에 오르면서 패자부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이번 대회에선 메달 색을 금색으로 바꾸고 싶어서 염색했는데,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그래도 동메달 획득의 기회가 생겼으니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내 마지막 아시안게임 무대라고 생각하고 출전했다"며 "최종 목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은 지난해 3월 훈련 중 왼쪽 가슴 근육이 파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과 아시안게임 준비를 고려해 수술을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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