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일 중대범죄수사청 차장과 지방청장 등 1급 수사관 7명의 임용 예정자를 발표했다. 서울중수청장에는 검사 출신 최재민 변호사, 본청 차장에는 판사 출신 전종민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광주중수청장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맡을 예정이다. 수원청장은 김형근 변호사, 대전청장은 문홍주 변호사, 대구청장은 홍종희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 부산청장은 김기욱 전 판사가 임용 예정됐다. 이번 인선 대상자 가운데 검찰 출신은 4명, 판사 경력자는 3명이다.
중수청은 10월 2일 출범 때 총정원 2,874명 가운데 1,900명, 잠정치 기준 66.1%를 충원해 업무를 시작한다. 청별 충원율은 부산 74.2%, 서울 68.9%, 대구 65.5%, 수원 63.6%, 본청 63.1%, 대전 60.2%, 광주 58.3%다. 미충원 인력은 경찰·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경력 채용으로 보충하고, 2027년 4월 30일까지는 공소청 인력에 대한 특례임용도 가능하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은 10월 2일 사건 이첩 수신과 접수·배당 등 필수 기능을 먼저 열고, 사건처리 등 나머지 기능은 12월 초 추가 개통할 계획이다. 개청일에는 민원·수사·행정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업무망·인터넷망을 우선 마련하며, 나머지 사무환경 공사는 연내 마무리한다. 경찰청·법무부와 협의해 지방청 인근 유치장과 교정시설을 구속 피의자 수용시설로 지정하며, 서울청은 수서·성동·서초경찰서 유치장과 남부구치소를 활용한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7년도 중수청 예산안은 4,724억원이다. 인건비 2,299억원, 사업비 2,173억원, 기본경비 252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4분기 운영 예산은 검찰청에서 이체받아 사용할 예정이다. 개청식은 10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본청에서 열리고,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개청준비단장인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중수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수사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유능하고 신뢰받는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수청은 검찰청의 주요 수사기능을 넘겨받아 부패·경제·방위사업·마약·국가보호·사이버범죄·법왜곡죄 등 7대 중대범죄를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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