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배우 젠데이아와 함께 두 번째 공동 제작 신발·의류 컬렉션을 내놨다. 이번 작업에는 젠데이아의 오랜 협업 파트너인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도 참여했다.
온은 이번 컬렉션이 움직임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에 대한 공통된 철학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함께 담아 일상에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도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브랜드가 기능성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패션 영역으로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공개된 캠페인은 고전 액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시네마틱 영상으로 구성됐다. 아르헨티나 출신 3인조 감독 그룹 판테라가 연출을 맡았고, 사진작가 캐스 버드가 화보를 촬영했다. 젠데이아는 영상과 화보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소화하며 아이템의 실루엣과 디테일을 보여줬다.
이번 컬렉션에는 오버사이즈 크루넥과 스웨트팬츠, 바디슈트, 슬림핏 롱슬리브 톱, 하프집 아노락 등이 포함됐다. 셔링과 번지 코드 디테일, 파이톤 프린트가 적용됐고, 첫 협업 제품이었던 클라우드노바 문을 메리 제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클라우드노바 문 메리 제인도 새로 선보였다. 색상은 클로브/아이보리, 듀/앤틀러, 블랙/아이보리 등 3가지다.
젠데이아는 파이톤 프린트를 현대적인 카모플라주 패턴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로 로치는 기능성 소재에 개성과 프린트에 대한 애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알렉스 그리핀 온 글로벌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영화적 스토리텔링이 젠데이아와의 파트너십에서 핵심 요소였다고 했다. 온이 전통적인 광고 형식보다 서사와 분위기를 앞세운 캠페인에 힘을 싣는 만큼, 향후 협업도 패션과 영상 연출을 결합한 방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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