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 검찰 수사와 금품수수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관련 혐의에 대해 법원의 판단이 나온 적이 없다며 한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이 2009년 4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았고, 서거 뒤인 6월 12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기소된 가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노 전 대통령 본인이나 가족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고가의 피아제 시계와 수십억원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냐고 반문했다. 자신의 주장이 허위라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라고 요구하며,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쟁은 한 의원이 전날 국회 토론회에서 노 전 대통령 수사를 거론한 뒤 민주당이 반발하고 한 의원이 재반박하면서 불거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과거 수사의 진행 경위와 금품수수 의혹을 놓고 각기 다른 주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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