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그물 넘어 수로 복귀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가 설치된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전날 친수공원 제4 보도교 인근에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설치하고, 제6 보도교 방향으로 부캉이를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물이 수로 바닥에 걸렸고, 부캉이도 바깥으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구조작업은 중단됐습니다. 이후 부캉이는 그물 주변을 돌다 이날 낮 12시께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습니다. 만조로 수심이 높아지면서 그물 상단에 빈틈이 생겼고, 이 틈을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부캉이는 제4 보도교와 제5 보도교 사이 수로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부산시 등 구조 당국은 당분간 추가 구조 없이 움직임을 지켜보기로 했고, 이날 오후 4시 20분께는 외해로 이동할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그물망도 철거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동 상황과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며, 이상행동 등 특이사항이 보이면 관계기관과 추가 대응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리면서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은 순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하루 방문객은 5만2천명으로 집계됐고, 부캉이 발견 이후 누적 방문객은 8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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