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경찰이 타이베이의 한 성소수자 술집을 단속한 뒤 차별적 언행 논란에 휩싸였다.
단속 뒤 논란 확산
대만 경찰은 9월 3일 타이베이의 한 성소수자 술집을 급습했다.
업주와 손님 등 52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음란행위 신고를 바탕으로 사전에 증거를 확보한 뒤 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대응 과정에서 부적절한 말과 행동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 발언이 문제 됐다
한 경찰관은 화장실에서 남성을 발견한 뒤 다른 경찰관에게 장애인인지 묻고, 이런 상태에서도 화장실에서 성관계가 가능한지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남성은 팔다리를 움츠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경찰관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거나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장면이 알려지면서 단속의 적법성보다 태도와 인권 침해 논란이 더 크게 번졌다.
시민단체도 반발했다
인권 관련 시민단체들은 집회를 열고 경찰의 발언과 단속 방식을 비판했다.
이들은 논란이 된 경찰관의 경찰번호와 수색 당시 보디캠 영상 공개를 요구했다.
또 공식 사과와 함께 당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설명도 촉구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장 대응이 과도했고 차별적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징계와 사과 나왔다
대만 경찰은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경찰관들을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를 제지하지 못한 지휘관도 문책 대상에 올렸다.
장완안 타이베이시장도 경찰의 부적절한 언행에 사과했다.
장 시장은 나이와 성별, 성적 지향, 정체성, 집단과 관계없이 모든 타이베이 시민이 같은 권리를 누린다고 말했다.
출처 : 언론보도,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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