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면세 경유 확대 서명 (사진=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농민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팜벨트 지역인 네브래스카주 유세에서 적색 착색 경유를 제한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동안 이 연료는 연방 유류세가 면제되는 대신 농기계와 건설기계 등 비도로용으로만 쓸 수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그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연료를 채울 때마다 100달러 이상 아낄 수 있고, 농민들은 수백만달러를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명령이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각종 비용도 크게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농산물 운송용 물류 차량이 적색 경유를 써도 단속을 유예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갤런당 6달러를 넘을 정도로 오른 경윳값에 대한 불만이 커진 상황이라, 수확철 농민들의 표심을 실제로 돌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중국이 미국산 수입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떤 품목인지는 밝히지 않았고, 이번 회담 팩트시트에도 관련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평균 경윳값은 이날 갤런당 6.32달러로 전주보다 13센트 내렸지만, 1년 전보다 2.63달러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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