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당뇨병학회(ICDM 2026)에서 CU01의 당뇨병성 신증 임상 2b상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발표는 15일 ‘Next-generation technologies and drugs targeting diabetic kidney and liver disease progression’ 세션에서 진행되며, 임상 2b상 총괄 연구책임자인 원규장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ICDM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매년 여는 국제학술대회로, 당뇨병 관련 기초연구와 임상 치료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큐라클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 이어 이번 학회에서도 연구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 같은 데이터를 연이어 국제 무대에 올리는 만큼, 회사가 CU01의 임상적 의미를 적극적으로 부각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이번 임상은 국내 24개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CU01 240mg, 360mg 및 위약을 24주간 투여한 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지표인 uACR은 위약군 대비 240mg 투여군에서 21.45%(p=0.0448), 360mg 투여군에서 22.21%(p=0.0313) 감소했고, eGFR은 24주간 기저치 대비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RAAS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를 쓰고도 단백뇨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군에서는 uACR이 위약군 대비 최대 35.20% 감소했다. 큐라클은 이를 바탕으로 CU01이 기존 치료에 더해질 수 있는 추가 옵션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임상 결과가 실제 치료 전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후속 검증과 규제 절차가 뒤따라야 하는 만큼, 향후 개발 계획과 허가 전략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CU01은 디메틸푸마르산염(DMF)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신장질환 치료제로, 큐라클은 드러그 리포지셔닝 전략을 적용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표준치료 병용 시 확인된 임상적 효과를 근거로 국내와 미국·중국·일본 등에 신규 용도 특허를 출원했으며, PCT 국제출원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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