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0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64% 상승한 23만2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09% 오른 가격으로 출발한 뒤 장중에는 8.80% 상승한 23만5천원까지 올랐으며, 이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에는 LG전자 미국법인이 북미 인프라 플랫폼 기업 에어컨트롤콘셉트와 AI데이터센터(AIDC)용 칠러 장기 공급 계약(LTA)을 체결했다고 전날 발표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AIDC 열 관리에 쓰이는 고효율 칠러 등 냉각 솔루션을 총 5기가와트(GW) 규모로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에어컨트롤콘셉트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AIDC의 설계·구축, 공공 조달,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맡는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AIDC 냉각 솔루션과 로보틱스가 올해 LG전자 주가의 성장 기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두 사업의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면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도 커질 것이라며, AIDC 냉각 솔루션 수주잔고가 연말까지 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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