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A+)는 10월 6일 진행한 6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5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액의 약 3.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는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1000억원 한도에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기별 수요는 2년물에 집중됐다. 300억원 모집에 1490억원이 들어왔고, 같은 규모를 모집한 3년물에는 560억원이 접수됐다. 개별 민평금리 대비 가산금리는 2년물이 1bp 낮았으며 3년물은 27bp 높았다. 희망 금리 범위는 개별 민평수익률 산술평균 기준 ±30bp였다.

10월 2일 민평 3사 기준 파라다이스 금리는 2년물 4.673%, 3년물 4.770%였다. A+등급 민평금리인 2년물 4.814%, 3년물 4.982%보다 각각 낮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 최성종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2년물과 3년물이 동일 등급 민평금리보다 약 14bp, 21bp 낮은 수준인데, 3년물 격차가 더 컸던 점이 (스프레드 형성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분위기다 보니 3년물이 수요가 강하지 않은 구간”이라고 전했다.

파라다이스가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서울 장충동에 5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점도 장기물 수요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신규 투자로 차입금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금리 방향성에 대한 경계감이 단기물을 더 선호하게 하는 상황”이라며 “파라다이스는 신규 차입금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한국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8400억원…모집액의 7배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하나 — 오늘 밤 읽을 소설, 스토리하나에서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