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제트추진 드론 공세에 우크라이나 F-16 탄약 (사진= 연합뉴스 제공)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제트추진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F-16 전투기와 탄약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월 5일 소셜미디어에 동맹국과의 협력 상황을 알리며 “여기에는 F-16용 탄약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벨기에는 F-16 전투기 3대와 탄약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스페인 등도 탄약 지원을 약속했다.

러시아가 발사한 제트추진 드론은 6월 350대에서 8월 2천800대로 늘었다. 이 드론은 시속 400∼60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밝힌 격추율은 60% 수준이다. 기존 드론의 격추율 90%와 비교해 낮은 수치다.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 대응에 이어 드론 요격 부담까지 안게 됐다. 2026년 2월 중동 사태 이후 패트리엇 등 요격미사일 재고가 줄어 동맹국에 방공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저스틴 브롱크 선임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2024년 중반 서방 항공기와 훈련된 승무원을 확보한 뒤 드론 요격에 전투기를 투입하면서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기체 비행시간과 공대공미사일을 소모했다”고 말했다.

10월 6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러시아 공격으로 드니프로강 교량이 폐쇄되고 2명이 다쳤다. 키이우 북부대교 양쪽에는 드론 공격 방지용 대형 방호망이 설치됐으며, 에너지 시설 공격이 이어지자 키이우에는 계획된 안정화 정전 체제가 도입됐다. 민간 에너지업체 DTEK은 국영 전력회사의 지시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지역에서 버스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밤새 모스크바 지역을 향해 드론 650대가 발사됐으며, 모스크바 외곽에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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