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균형발전부시장이 광주청사 인근 관사를 신청했다가 논란이 일자 무안청사 인근 관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전남광주시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청사를 균형 있게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부시장은 임명장을 받은 8일 광주청사 인근 아파트를 관사로 신청했습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업무가 예산 분야라 매주 서울과 세종을 오가야 해 KTX 등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광주에 관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안청사 인근에는 개인 비용으로 오피스텔을 빌려 출퇴근할 계획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무안청사 안팎에서는 광주와 무안 사이 왕복 이동에 2시간이 걸려 비상 상황 때 현장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균형발전 업무를 맡은 부시장이 광주에 관사를 두는 것이 통합시의 청사 균형 활용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함께 임명된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은 통합 전 전남도 부지사들이 사용했던 목포의 아파트를 관사로 신청했습니다.
한 공무원은 무안청사로 발령받은 직원들이 생활 기반을 옮기거나 장거리 출퇴근을 감수하는 상황에서 광주 관사와 관용차를 이용하면 특혜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부시장은 균형발전과 예산, 자치분권, 조직, 관광, 건설, 에너지산업, 농축산식품, 해양수산 분야를 총괄하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서울 주소도 무안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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