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7%로 집계돼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5%로 5%포인트 하락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낮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결과를 발표했다. 직전 조사는 9월 셋째 주에 이뤄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51%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낮아졌고, 12%는 긍정이나 부정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24%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이 14%,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이 7%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1위였으며 국방·안보·대북이 15%로 뒤를 이었다.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는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경제·민생은 각각 7%였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정당 지지도 모두 직전 조사와 비교해 변동이 나타났지만, 긍정 평가는 3주 전과 같았다.
긍정 평가 37%, 부정 평가는 51%
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9월 셋째 주와 같은 37%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수치는 취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며,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1%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4%포인트였고, 의견 유보 응답은 12%였다. 조사 기간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이었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가운데 외교가 24%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민생은 14%,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은 7%였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국방·안보·대북이 15%로 두 번째였다. 이어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가 8%였으며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경제·민생은 각각 7%였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문제가 7월 넷째 주부터 계속 부정 평가 이유의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책 평가는 복지·외교만 긍정 우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7개 분야의 정책 평가에서는 복지와 외교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복지는 긍정 48%, 부정 32%였고 외교는 긍정 43%, 부정 38%였다. 경제 정책은 긍정 35%, 부정 47%였으며 노동은 긍정 34%, 부정 37%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 대북 정책은 긍정 24%, 부정 55%, 공직자 인사는 긍정 20%, 부정 57%였다. 부동산 정책은 긍정 19%, 부정 61%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직전 조사인 7월과 비교한 결과, 외교 정책의 긍정 평가는 13%포인트, 경제 정책은 8%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인사와 대북 정책은 부정 평가가 각각 16%포인트 상승했고, 부동산 정책의 부정 평가도 15%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은 “전 정책 분야의 평가가 올해 3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악화했다”면서 “경제 정책의 경우 긍정과 부정론이 처음으로 역전됐다”고 밝혔다.
| 항목 | 이번 조사 | 직전 조사 대비 |
|---|---|---|
| 대통령 긍정 평가 | 37% | 0%p |
| 대통령 부정 평가 | 51% | -5%p |
| 더불어민주당 | 35% | -5%p |
| 국민의힘 | 26% | -1%p |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이 계속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장관 인선 이후 인사 문제에 대한 언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농지 전수조사가 부정 평가 이유로 2% 집계됐다. 국방·안보·대북과 검찰 개편 관련 지적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서는 “DMZ 지뢰 폭발 사건,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등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 65%, 대구·경북 26%
지역별 긍정 평가는 전남·광주·전북에서 65%로 가장 높았다. 이 지역만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은 39%, 인천·경기는 36%, 서울은 31%였다. 대구·경북은 26%로 가장 낮았다. 참고 조사 결과에는 대전·세종·충청이 28%로 집계됐으며, 직전 조사 35%보다 7%포인트 낮아졌다.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긍정 평가가 55%로 유일하게 과반이었다. 40대는 44%, 60대는 33%였다. 18∼29세는 24%로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고, 참고 조사에 따르면 30대는 30%, 70대 이상은 28%였다.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55%, 부정 평가가 38%로 조사됐다. 40대는 긍정 44%, 부정 48%로 부정 평가가 조금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참고 조사에서 중도층의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37%, 부정 53%였다.
민주당 35%, 무당층 31%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6%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내려 한국갤럽 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9%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4%였다. 조사에는 무작위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가 사용됐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갤럽은 10월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와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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