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혁 주일본 한국대사가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를 두고 일본 측과 협의를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12일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 인정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추도식이 3년째 한일 각각 열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지적한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과 관련해 "강제성 표현에 대한 양국 입장차에 대해 내년 이후 일본 측과 협의를 강력하게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열린 추도식에서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언급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는 일본 측 추도식에 불참한 뒤 별도 추도식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12일 추도식을 열었고, 한국 정부도 별도 추도식을 열 예정입니다.
이 대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일관계에 대해 "안정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이후 4차례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설명했고, 교역과 투자 등 경제 관계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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