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10월 12일 현역 최고위원 양향자 후보와 윤재복 후보가 맞붙은 투표에서 일부 책임당원이 ARS 전화를 받지 못한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결정이다.
당은 10월 8일 책임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투표를 진행했고, 윤 후보가 양 후보를 앞섰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최고위원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당원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결과 확정이 보류됐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0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뒤 “연휴 중 실시한 ARS 투표 과정에서 특정 통신사가 전화를 스팸으로 인식, 전화 40통가량이 책임당원들에게 송부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소는 투표 과정 전반을 조사하기로 했다.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투표 방침을 밝혔다. 그는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 수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줬는지와 별개로 선거 공정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당내 ARS 투표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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