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일본 내 군수 시설 인근에 최소 39곳의 '산업위안소'가 설치되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대 도노무라 마사루 교수와 고려박물관 측의 문헌 및 현장 조사에 따르면, 이들 시설은 홋카이도와 후쿠오카, 나가사키현 하시마 탄광 등 조선인 노동자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당시 일제와 기업들은 가혹한 노동 환경으로 인한 조선인 노동자들의 탈출을 방지하고 증산 의욕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성매매 시설을 변질시켜 이용을 권장했습니다. 특히 1945년 석탄통제회 논문에는 '조선인 노동자 1천 명당 10명 정도의 조선 여성을 배치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침이 명시되어 있었으며, 현장에는 10대 소녀들도 다수 포함되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10월 12일 도쿄 주일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철저한 자료 조사와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이에 이혁 주일대사는 일본 측에 자료를 요청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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