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대 여성 피살, 4차례 신고는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제주에서 스토킹과 성폭력, 교제 폭력으로 4차례 신고했던 40대 여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 B씨는 지난해 10월 60대 남성 A씨가 스토킹했다며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 5일에는 성폭력 혐의로, 5월에는 교제 폭력을 당했다며 다시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스토킹 신고 2건과 지난 5월 교제 폭력 신고는 B씨가 사건 접수를 원하지 않고 모두 해결됐다고 말해 현장 종결 또는 경고 조치로 끝났습니다. 지난 3월 성폭력 신고는 접수됐지만, B씨가 처벌불원서를 내고 출석과 진술을 거부해 증거불충분으로 종결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면담을 통해 정식 접수와 신변 보호를 권했지만 B씨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접근금지 명령도 내려지지 않았고, 경찰은 B씨를 B등급으로 분류해 2개월마다 모니터링을 했으며 지난달 호신용 경보기와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B씨는 전날(12일) 오전 1시 38분께 제주시 주거지 인근 길거리에서 A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주거지 인근에서 B씨의 귀가를 기다렸다가 차량으로 끌고 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날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 · · · · · · · ·

관련기사

▶ 제주 호텔 앞 살해 사건, 3월 신고와 스마트워치 지급 뒤 벌어졌다

▶ [속보] 경찰, 장모 살해·아내 납치 혐의 20대 구속영장 신청

▶ 민주당, 주진우 ‘황제 골프’ 의혹 반발…“스토킹 도 넘어”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하나 — 오늘 밤 읽을 소설, 스토리하나에서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