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39%·SK하이닉스 10.09% 하락 (사진= 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는 10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7.39% 하락한 23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3.59% 내린 24만1천50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워 장중 22만8천원까지 밀렸으며, 낙폭은 8.98%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10.09% 떨어진 144만3천원에 마감했다. 개장가는 153만8천원으로 4.17% 낮았고, 오후에는 142만5천원까지 하락해 장중 낙폭이 11.21%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약세 속에 엇갈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8% 상승했지만 S&P 500은 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하락했다. 주말 사이 중국 반도체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셀 크기를 줄여 성능을 높인 차세대 포에프스퀘어 구조 D램을 연내 양산하겠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각각 4.4%, 4.5% 떨어진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5천25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천271억원, 1조6천9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 매도 우위가 4조2천574억원이었으며 개인은 2조5천817억원, 기관은 1조8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 순매수액은 5천745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2조3천613억원, 삼성전자 1조3천59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두 종목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 1·2위에 올랐다. 기관은 SK하이닉스 6천187억원, 삼성전자 2천47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이 끝나고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주가를 지지하던 기타법인 매수세가 약해진 점이 수급 공백 요인으로 거론됐다. 컴퍼니즈마켓캡닷컴 집계에서 SK하이닉스의 세계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는 17위에서 19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1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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