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2026년 10월 13일 무안청사에서 진행한 시정질문에서 민형배 시장과 목포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 공방이 이어졌다. 전경선(목포5) 의원은 의회 경시 논란과 조직개편안 표결, 정무직 공무원 명단 공개 문제를 제기했다. 민 시장이 공개 여부를 되물었지만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고, 전 의원이 정무직 인사의 성을 ‘00’으로 표기한 일을 지적하자 민 시장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조치라고 답했다.
전 의원은 진보당 의원 5명이 조직개편안에 찬성한 뒤 민 시장과 정책협의회를 연 일을 두고 “야합”이라고 표현했다. 민 시장은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이 정무비서관의 특별교부금 지원 의사 문자를 공개하며 1억원 지원의 적절성을 따지자, 민 시장은 해당 문자를 알지 못했다며 앞으로 시·군·구와 직접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의대 선정 과정에 시장이 개입했다는 주장에는 “정치적 왜곡”이라고 맞섰다. 송형곤 의장은 공방이 이어지자 질문을 중지시키고 말꼬리를 잡는 질문을 그만하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최선국(목포1) 의원이 청사 기능과 정무직 인사의 광주 집중, 서남권 의료 대책을 질의했다. 최 의원은 선거 당시 정책 연대와 지역 갈등 문제를 거론했고, 민 시장은 선거 빚을 갚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빅5 병원’ 유치 구상과 목포의료원 기능 확대 방안을 추궁했으며, 민 시장은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구상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강헌(영광2) 의원은 옛 광주시 채무 2조1천605억원을 언급하며 통합 과정에서 전남이 희생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민 시장은 통합으로 채무와 자산이 함께 합쳐졌으며 옛 전남지역 사업 예산 총액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을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에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 시장은 출범 초기 의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면 사과하고 소통을 원활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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