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LG전자, GRC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액침냉각 기술과 통합 냉각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세 회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기술개발 및 설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GS건설은 14일 협약 내용을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서버의 발열을 다루는 냉각 기술과 데이터센터 건축·설비를 함께 검토하는 데 초점을 둔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에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세 회사는 냉각장비뿐 아니라 건물 구조와 배관, 전력 인프라, 유지보수 공간 등을 고려한 통합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GS건설은 AI 데이터센터 표준설계안과 PoC(사전검증) 테스트베드 운영을 맡아 장비 배치와 구조 하중, 배관·전력 연결, 운영·유지보수 동선을 검증한다. LG전자는 냉각시스템 기술과 운전 데이터, 장비를 제공하고, GRC는 액침탱크와 제어기술 및 설치·운영·유지보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개선에 참여한다.
액침냉각은 장비 자체뿐 아니라 건물과 전력·배관 설비의 연계가 필요한 만큼, 실제 적용성을 확인하려면 시설 조건을 반영한 검증이 중요하다. 이번 협력의 성과도 테스트베드에서 설계와 운영 요소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확인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앞서 8월 LS일렉트릭과 AI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고, 9월에는 LG유플러스 등 5개사와 국내 환경에 맞춘 PMDC(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전력, 설계·시공, 운영뿐 아니라 냉각 분야까지 전문기업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기술의 실제 적용성을 검증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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