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업시설 흉기 난동, 시민 5명이 의자로 제압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인천경찰청이 14일 공개한 CCTV에는 13일 오후 1시 4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씨앤씨(see&see) 건물에서 A씨(59)가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2층 식당가에서 여성 이용객 2명을 공격했고, 두 사람을 찌르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식당에서 일하던 이씨(35)는 쟁반을 던지고 의자를 든 채 A씨를 막아섰다. 식사 중이던 나씨(31)도 합류해 시민들과 함께 A씨를 뒤쫓았다. A씨는 3층으로 이동하며 또 다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시민들은 의자로 밀어붙이며 4층으로 향하는 길을 막으려 했다.

4층 영화관에 있던 신중현씨(23)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오는 A씨를 발견하고 의자를 던졌다. A씨가 쓰러지자 3층에 있던 시민들이 의자로 눌러 제압하고 양손에 묶인 흉기를 풀었다. 쌈밥집을 운영하는 신씨(65)도 제압에 가세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민 5명이 철제 의자 등을 들고 A씨를 막은 것으로 파악하고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도 자체 포상과 정부 포상 건의를 검토 중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정부 차원의 포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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