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48%·SK하이닉스 11.06% 하락 (사진= 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는 10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48% 하락한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종가는 11.06% 내린 126만2천원이었다. 두 종목 모두 지난 7월 28일 삼성전자 13.39%, SK하이닉스 16.02%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0월 들어 9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하락했고 2거래일은 보합, 1거래일은 상승했다. 상승세가 멈춘 10월 2일 이후 하락 폭은 24%다. SK하이닉스는 10월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내리며 31% 떨어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조4천573억원, SK하이닉스 주식 1조1천1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두 종목을 순매수했지만 규모는 5천700억원가량이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이 3조1천66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7억원, 5천7억원을 순매수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성장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물가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고금리 부담도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하락과 관련해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투자 조달금 문제가 부각되며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이 4.0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6.06%, 샌디스크가 5.33%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16%, 인텔은 4.56%, AMD는 5.73%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떨어졌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7% 올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와 AI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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