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조사 (사진=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14일 민주당 유튜브에서 집단적 가입이 상당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고, 15일에는 당무와 관련해 “당헌·당규를 지키면서 할 것은 다 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가 김 대표 지시로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정청래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서 비밀연합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해당 의혹을 제기해 당을 분열시킨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안을 적당히 덮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최고위원도 15일 페이스북에 김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전당대회 당시 발언 이후 정 전 대표가 비밀연합의 주체로 지목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은 2022년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제기됐다. 당시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으로 민주당에 가입해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주요 선거에서 조직적 가입이 이뤄졌는지와 경선에 미친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올해 6·3 지방선거 경선과 관련해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 신도들을 민주당에 가입시킨 혐의로 신천지 관계자들이 기소됐으나, 총회 차원의 지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8·17 전당대회 기간에도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언급했다. 당 지도부는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속 조치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지원 의원은 15일 KBS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신도들이 개별적으로 입당한 것이라며 조사 공개 시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공개된 이상 국민의힘 조사와 같은 기준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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