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월 2일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하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춘룡 등이 동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선소의 개건 현대화를 위한 총계획을 청취하고 경제조직 사업과 공사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양에서의 국가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수상 및 수중전력을 급속히 강화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정세 변화와 적수들의 핵공갈을 힘으로 제압하기 위해 해군 전투력을 완전 갱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력한 해군무력 건설을 위해 선진적이고 고도기술화된 선박건조기지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생산공정 자동화와 지상도크 1개 추가 건설을 지시했습니다.
신형 군함 건조 현장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지난해 건조한 구축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하고 위압적인 자태라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번 시찰에서 공개된 사진에는 건조 중인 신형 군함의 하단부가 일부 노출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지지대 크기 등을 근거로 1만t급 순양함 추정 신형 함정의 첫 공개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6월과 9월에 5천t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를 각각 서해와 동해에 실전 배치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1만t급 순양함을 포함해 최현급 이상의 수상함을 매년 2척씩 건조하겠다는 해군력 증강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실제 건조가 이뤄질 경우 한국 해군의 8천200t급 이지스구축함보다 더 큰 전투함을 보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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