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 29년 음악 여정 담은 콘서트 ‘동행’ 성 (사진= 소속사 제공)

가수 양파가 자신의 29년 음악 여정을 집약한 공연으로 관객들과 특별한 ‘동행’을 확인했다. 양파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양파 오케스트라 콘서트 ‘동행’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해졌다.

이날 양파는 ‘포에버 위드 유 (천사의 시)’ 무대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첫 곡부터 섬세한 감성과 깊이 있는 보컬로 몰입도를 끌어올린 양파는 “지난 29년 동안 곁을 비우지 않고 함께 걸어와 준 여러분과의 이 자리가 바로 제 삶의 가장 완전한 ‘동행’이다”라고 공연에 담긴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애송이의 사랑’, ‘스페셜 나이트’, ‘아디오’, ‘사랑..그게 뭔데’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곡들을 클래시컬한 편곡으로 선보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 ‘애송이의 사랑’ 무대였다. 학창 시절 양파의 모습이 AI 영상으로 구현됐고 현재의 양파가 17세 양파에게 띄우는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양파는 “어린 네가 노래하며 살겠다는 꿈을 꾸어 줘서 고맙다. 서랍 속에 둔 것들은 꺼낼 때쯤 꼭 이름이 지워져 있더라. 그러니 숨어서 울지 말고 묵묵히 너만의 길을 가라”며 어린 날의 자신과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어 스크린 속 AI로 구현된 17세 양파와 데뷔곡을 함께 부르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호흡을 보여줬다.

회차별 게스트들의 활약도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10월 31일 공연에는 이번 콘서트의 마스터로 전 곡을 이끈 싱어송라이터 전진희가 솔로 무대를 선보였으며 11월 1일에는 배우 김남길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사운드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결합해 과거와 현재, 팬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완성했다.

양파는 공연을 마치며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동행’이 되어준 팬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 기적 같은 무대가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둔 양파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 활동으로 대중과 꾸준히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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