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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장현성-장성규-장도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국보 손에 넣어 참으로 뿌듯했다”

‘난중일기’ 훔친 희대의 대도 ‘유 선생’ 충격 범행!

대한민국 뒤흔든 도난 사건, 완벽 범죄 노린 점조직 실체

대통령 최후통첩 속 이충무공 친필 일기 수호 총력전

불길 속 소멸과 해외 유출 직전 회수…아찔했던 추적극

신성X김슬기X정순원 리스너 출격!

“나라 판 것과 다름없어” 역대급 뻔뻔함에 경악+분노

-SBS ‘꼬꼬무’ 신성, “유 선생, 죄책감 없어…참 몹쓸 사람” 일침

-SBS ‘꼬꼬무’ 정순원, “치밀한 범죄 계획…‘난중일기’, 이렇게 고생했을 줄이야” 가슴 철렁

-SBS ‘꼬꼬무’ 정순원, “‘난중일기’ 되찾지 못했다면 평생 몰랐을 것”…문화유산 수호 경각심

SBS ‘꼬꼬무’가 대한민국을 뒤흔든 국보 제76호 ‘난중일기’ 도난 사건과 희대의 문화재 연쇄 절도범 일명 ‘유 선생’의 충격적인 범행을 조명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안윤태, 이큰별, 문치영 / 이하 ‘꼬꼬무’) 246회는 <도둑들 - 난중일기 도난 사건> 편으로 가수 신성, 배우 김슬기, 정순원이 리스너로 출연해 국보를 지켜내기 위한 추적극과 그날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했다.

196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아침 충남 아산 현충사 유물 전시관에서 충격적인 문화재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민국 국보 제76호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친필 일기 ‘난중일기’를 비롯해 ‘임진장초’, ‘서간첩’ 등 핵심 유물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범인들은 유물 전시관 별채의 1.5mm 두께 철문에 송곳으로 미세한 틈을 낸 뒤 철판 절단용 가위로 구멍을 뚫고 침입했다. 그러나 범인 추적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사건 당일 밤사이 내린 눈으로 족적이 지워진 데다 범인들이 털장갑까지 착용해 지문 감식도 어려웠다.

이충무공의 유물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현충사 성역화 사업을 직접 지시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박정희 대통령은 즉각 전 기관에 전면 수사를 지시했다. 수사가 난항을 겪자 자수하거나 제보하면 죄를 묻지 않고 상금을 주겠지만, 불응하면 엄벌하겠다는 최후통첩까지 발표했다.

사건의 실마리는 뜻밖에도 부산에서 나왔다. 부산의 한 30대 청년이 아버지로부터 동네 표구사에서 ‘난중일기’와 관련한 수상한 이야기가 오간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부산시경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해당 표구사를 급습해 관련자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

수사 결과, 사건은 문화재 전문 절도단 일명 ‘유 선생’ 일당이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으로 드러났다. 설계자인 30대 유 선생은 전과자들을 포섭해 사전에 현충사를 답사하게 한 뒤 ‘포마드 리’와 ‘정 선수’에게 절도를 지시했다. 표구사 강 사장과 인쇄소 이 사장에게는 운반과 보관을, 브로커 ‘마도로스 박’에게는 해외 밀반출을 맡겼다. 조직원끼리 서로의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으며, 훔친 ‘난중일기’는 브로커를 거쳐 일본 문화재 거래 시장으로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경찰의 추적 끝에 ‘난중일기’와 ‘임진장초’, ‘서간첩’ 등 국보 유물은 인쇄소 이 사장 집 연탄창고에서 발견됐다. 회수 과정에서는 표구사 사장의 부인이 범행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친필 편지 3장을 아궁이에 던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형사들이 몸을 던져 편지를 구해낸 덕분에 유물은 단 한 점의 손실도 없이 모두 회수됐다.

이에 정순원은 “조직적이고 치밀한 범죄 계획이 있었을 줄이야”라며 “’난중일기’가 이렇게 고생했을 줄 몰랐다”고 안도했다. 김슬기는 ‘난중일기’를 애타게 기다린 이들의 심정에 공감하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선생은 ‘난중일기’ 절도 이전에도 문화재를 훔친 상습범이었다. 그는 1963년 서울 봉은사에서 승려 행세를 하며 머물다가 보물 제321호 ‘청동 은입사 향완’을 훔쳐 판매하려다 검거됐다. 1966년에는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향로와 감로병, 철불상을 훔쳐 판매하려다 붙잡힌 적이 있었다.

법원은 유물이 회수됐고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유 씨에게 징역 5년, 이 씨에게 징역 3년 등을 선고했다. 공범 정 씨는 수배에 대한 압박을 받던 중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출소 후에도 유 선생의 범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1974년 동혈사에서 추사 김정희의 현판 ‘구국제민’을 훔쳐 판매했고, 1975년에는 보물 제409호 ‘영탑사 금동 비로자나불 삼존좌상’의 장물 거래를 주선했다. 1976년 그는 다시 검거됐고 다른 유물들은 모두 찾았지만, 추사 김정희의 현판은 현재까지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 선생은 검거된 뒤에도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국보를 손에 넣었으니 참으로 뿌듯했다”고 말한 데 이어 “선조들이 만든 고귀한 문화재를 만져보고 읽어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범행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신성은 “되게 뻔뻔하다”며 “참 몹쓸 사람”이라고 분노했다.

회수된 ‘난중일기’와 관련 유물은 현재 일반 공개가 제한된 채 현충사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정순원은 “’난중일기’를 되찾지 못했을 거라는 상상조차 하기 싫다. 그런 문화유산을 어쩌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국가유산의 소중함과 함께,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한 수많은 유산에 대한 깊은 안타까움과 경각심을 나누었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국보를 훔쳐갔다니 충격적인 사건”, “난중일기가 도난당했던 것도 처음 알았는데, 자칫하면 일본으로 넘어갈 뻔했다니 정말 아찔”, “케이퍼 무비 보는 것처럼 몰입감 있었다”, “국보 훔치고 뿌듯했다고 말하는 뻔뻔한 도둑 보고 분노함 ”, “못 찾은 유산들이 있다는 게 안타깝네”,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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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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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배포 : 11월 6일 13:44

출처 : S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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