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행허가 대행 사이트 주의보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24~2026년 7월) 접수된 전자여행허가 관련 소비자상담 51건을 분석한 결과, 대행 사이트 이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6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유형은 과도한 수수료 부과가 58.8%로 가장 많았으며, 수수료 결제 후 허가가 발급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일부 사설 대행 업체는 정부 공식 누리집과 유사한 화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고 있다. 조사 대상 29개 사이트 중 27.6%는 공식 누리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고, 55.2%는 결제 전 수수료를 명확히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캐나다 전자여행허가(ETA)의 경우 공식 수수료는 7캐나다달러(약 7천500원) 수준이나, 일부 대행 업체는 최대 159달러(약 23만원)를 청구해 약 30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 등 비자 면제 국가 방문 시에는 반드시 정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직접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비자원은 결제 전 도메인 주소와 수수료를 반드시 확인하고, 발급이 지연될 경우 차지백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여행허가는 여권과 결제 수단만 있으면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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