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UFJ은행의 방위산업 자금 지원 확대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은행이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방위산업 대출 기조를 전환해 본격적인 자금 지원을 검토합니다. 앞으로 일본 정부의 국가안보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기업이라면 방위성 입찰 참여 업체는 물론, 드론·센서·AI 등 이중용도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까지 대출 대상을 넓힐 계획입니다. 다만 핵무기나 집속탄 등 비인도적 무기 제조 및 분쟁 지역 수출 관련 기업에 대한 융자는 기존처럼 엄격히 제한됩니다.

이번 결정은 방위력 강화를 추진 중인 일본 정부의 민간 금융권 자금 공급 독려에 따른 결과입니다. 일본 정부는 2026년도 방위 예산을 5년 전 대비 1.7배 수준인 9조 엔(약 80조 원) 이상으로 편성했습니다. 또한 향후 5년간 방위비 총액이 최대 80조 엔(약 708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민간 자금 유입이 더해져 일본 방위 산업의 확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방위력 정비 계획 초안에 따르면 2031년까지 무인 방위 장비 5만 2천 대 도입을 추진하며, 스탠드오프 방위 능력 강화에 9조 엔(약 79조 7천억 원), AI 및 무인 방어 체계에 7조 엔(약 62조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레일건 도입 등 방공망 정비에 8조 엔(약 71조 원), 장기전 대응 시스템 구축에 10조 엔(약 89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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