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3.75~4.0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04% 하락한 6,715.41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822.18을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 2,803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37억 원과 1,587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기타법인이 1조 7,045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수급을 뒷받침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0.80% 하락하며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확률이 93.5%로 예견됐던 만큼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가 장기 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었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방증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금리 상승기에는 가격 전가력이 높은 반도체나 에너지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역시 일본 닛케이255가 0.33%, 대만 가권 지수가 0.96% 상승하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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