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오르며 4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50%로 집계됐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9월 첫째 주 이후 7주 만이다. 응답자 가운데 10%는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을 유보했다.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1.3%, 응답률은 10.6%다. 직전 조사와 견줘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르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2주 연속 상승해 40%대 회복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서 39%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40%로 1%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서 52%였으나 이번에는 50%로 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주 조사에서 긍정·부정 평가가 각각 39%, 52%였던 것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소폭 높아지고 부정 평가는 낮아진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40%에 도달한 것은 9월 첫째 주 이후 7주 만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조사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물었으며,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2%, 의견 유보는 9%였다. 당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1%포인트 더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낮아졌다. 한국갤럽은 두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또는 부정으로 평가한 이유도 함께 물었다.

긍정 이유는 외교, 부정 이유는 부동산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가 21%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은 14%, ‘소통’은 7%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경제·민생’이 16%로 뒤를 이었고 ‘국방·안보·대북’은 10%였다.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원문은 전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대비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경제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은 외교 다음이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부동산 정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지난 16일 공개된 직전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가 20%, 경제·민생이 1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19%, 경제·민생·주식시장 대응 12%, 국방·안보·대북 11%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외교는 긍정 평가 이유 1위, 부동산 정책은 부정 평가 이유 1위였으며, 경제·민생은 두 평가 이유 모두에서 언급됐다.

전남광주·전북 72%…대구·경북 28%

지역별 지지율은 전남광주·전북이 72%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과반 지지를 얻은 지역은 전남광주·전북이 유일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30%, 인천·경기가 35%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은 46%, 부산·울산·경남은 41%였다. 대구·경북은 28%로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7%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49%였다. 60대는 42%, 70대 이상은 38%로 집계됐다. 18~29세는 24%, 30대는 22%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67%, 중도층 40%, 보수층 19%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연령·이념 성향별 수치는 이번 조사 응답자 가운데 각 집단에서 긍정 평가를 한 비율이다.

구분긍정 평가
전남광주·전북72%
서울30%
인천·경기35%
대전·세종·충청46%
부산·울산·경남41%
대구·경북28%
50대57%
40대49%
60대42%
70대 이상38%
18~29세24%
30대22%
전남광주·전북 72%…대구·경북 28% (자료: 연합뉴스)
전남광주·전북 72%…대구·경북 28% (자료: 연합뉴스)

민주당 37%, 국민의힘 28%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이 28%를 기록했다.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와 별도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의 59%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이 20%, 조국혁신당이 4%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1년간 경기 전망도 물었다. 응답자의 27%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40%는 나빠질 것, 28%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올 상반기 6개월간 근소하게나마 경기 낙관론 우위가 이어졌지만, 7월부터 비관론 근소 우위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전망에서는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30%, 내릴 것이라는 응답이 36%,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19%였다. 갤럽에 따르면 올해 1월에는 상승 전망이 45%, 하락 전망이 25%였고, 8월에는 상승 전망 37%, 하락 전망 29%였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갤럽은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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