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대표적인 강호, T1이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역전을 이뤄내며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섰다. T1은 세트 스코어 3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소환사의 컵'을 손에 쥐었다.
대회 초반, T1은 BLG의 강력한 압박에 첫 번째 세트를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곧바로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2세트를 가져왔고, 승부는 제자리 찾기에 들어갔다. 긴장감이 감도는 3세트에서는 BLG의 연속적인 기습 공격에 밀렸지만, T1의 정신력은 4세트와 5세트에서 빛을 발했다. 이 과정에서 주장 '페이커' 이상혁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T1과 페이커는 이번 우승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승리로 T1은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고, 한 팀의 동일한 주전 멤버가 두 번 우승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특히나 눈에 띄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T1의 성과는 이번만이 아니다. 팀은 과거 'SK텔레콤 T1'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과 2016년에는 최초로 국제 대회 2연패를 이뤄낸 바 있다. 이들은 이후 팀명을 T1으로 바꾸고도 지난 2023년 서울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우승의 영광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BLG를 제압하며 보여준 T1의 경기력은 팬들에게 감동과 흥분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플레이로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에게 극적인 한 편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T1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