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상하이모터쇼가 23일부터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상하이모터쇼가 23일부터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연합뉴스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상하이모터쇼가 23일부터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는 내달 2일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 26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천 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 중국 내 주요 메이커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또한, 10만㎡ 규모의 기술 및 공급망 전시장에서는 보쉬,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중국의 배터리 대기업 닝더스다이 등이 최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25 글로벌 자동차 리더 라운드테이블'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포럼이 개최되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둘러싼 견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UV 및 전기차 중심으로 100종이 넘는 신차가 공개되며, BYD와 같은 중국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CATL은 효율성을 강화한 새로운 배터리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샤오미자동차와 훙멍, 온보 등의 업체도 첫 등장할 예정으로, 중국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베이징모터쇼와 번갈아 개최되는 상하이모터쇼는 이제 단순한 마케팅 행사를 넘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무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에너지차의 생산과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50.4%와 47.1%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전기화’를 넘어 ‘스마트화’로 전환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작년 중국 내 보조주행기능을 장착한 승용차 판매는 57.3%에 달했으며, 올해는 65%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BMW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와의 인공지능 협력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중국 기업 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도 주목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모터쇼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지만, 현대모비스가 300㎡ 부스를 마련하여 선행기술 8종 및 지역 특화 신기술 2종을 선보임으로써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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