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 정시환 기자]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피부 문제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성인층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다. 단순히 외관상 문제로 그치지 않고 염증, 색소침착,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의 과다한 분비, 모낭의 각질화, 피부 표면의 세균 증식, 염증 반응 등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얼굴, 가슴, 등과 같이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개인의 피부 유형과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에 따라 증상과 경과에 차이가 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여드름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병변의 유형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나뉜다. 비염증성 면포 단계에서는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지 조절을 돕는 국소 치료제나 필링 요법이 적용되며,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항생제, 레티노이드 제제, 혹은 여드름 유발균에 대한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중등도 이상의 경우에는 먹는 약이나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모든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병력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에는 레이저, 고주파, 광역동 치료(PDT) 등 기기를 이용한 치료가 보조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시술은 치료 목적, 피부 상태, 여드름의 진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되어야 하며,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여드름 치료는 단기간의 시술로 끝나는 경우는 드물고, 장기간의 꾸준한 관리가 요구되는 만성 질환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치료의 기대치나 기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드름이 호전된 이후에도 관리가 소홀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사후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잘못된 압출, 자가치료, 강한 각질 제거 제품 사용 등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안 습관, 수면 패턴, 식습관 역시 여드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전반적인 생활 패턴의 조정도 병행되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여드름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거나 자가 치료로 대응할 경우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맞춘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전문 진단 후 개인별 피부 타입과 병변의 성격에 따라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