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2026년 8월 8일 4시 30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찬홈(CHAN-HOM)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시속 76km)의 강도 1 태풍으로, 중심위치는 북위 32.1도, 동경 158.1도로 확인됐다. 일본 도쿄 동쪽 약 1,74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시속 36km 속도로 이동 중이며, 강풍반경은 280km(남서쪽 예외반경 약 180km)로 나타났다. 찬홈이라는 이름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것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한다.
기상청 예상 경로에 따르면 찬홈은 8일 15시 강도 1(24m/s, 990hPa, 33.1N 155.8E)을 거쳐 9일 3시와 15시에는 강도 2(27m/s, 985hPa)로 세력이 커지며 각각 33.5N 152.4E, 33.6N 150.8E 부근 해상을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0일 3시에는 34.6N 149.6E 부근에서 북서쪽으로, 11일 3시에는 37.7N 145.8E 부근에서 다시 강도 1(24m/s, 990hPa)로 약화되며 북서진하고, 12일 3시에는 38.4N 138.9E 부근 해상에서 15m/s(54km/h)의 열대저압부(TD)로 세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발표 시점 기준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같은 날 4시 발표된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뜻하며, 8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km)의 강도 4 태풍으로 확인됐다. 중심위치는 북위 26.5도, 동경 126.5도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이며, 남쪽 방향에서 시속 11km로 이동 중이다. 강풍반경은 430km(남서쪽 예외반경 약 330km), 폭풍반경은 140km(남서쪽 예외반경 약 110km)로 나타났다.
돌핀의 예상 경로를 보면 8일 15시에도 강도 4(47m/s, 940hPa, 26.9N 125.3E)를 유지하며 서북서진하고, 9일 3시 강도 4(45m/s, 945hPa, 27.2N 124.1E), 9일 15시 강도 3(43m/s, 950hPa, 27.5N 122.7E)으로 점차 약화된다. 10일 3시에는 강도 3(39m/s, 960hPa, 28.1N 121.1E) 상태로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70km 부근 해상을, 11일 3시에는 강도 1(24m/s, 990hPa, 30.1N 117.2E)로 상하이 서남서쪽 약 43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며, 12일 3시에는 15m/s(54km/h)의 열대저압부(31.6N 115.6E, 996hPa)로 세력을 잃고 상하이 서쪽 약 56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두 태풍의 예상 경로를 종합하면 찬홈은 일본 동쪽 먼 해상에서 북서진하며 세력을 잃고, 돌핀은 대만·오키나와 인근에서 중국 대륙 방향으로 이동하며 약화되는 흐름이어서 현재까지 발표된 위치·경로상으로는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거나 근접하는 경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두 태풍 모두 진행 방향과 강도가 예보마다 바뀔 수 있는 만큼 기상청은 후속 예보를 통해 경로 변화와 국내 영향 가능성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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