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코스피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 속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7일 장중 3,2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애플의 대규모 미국 투자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전 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1천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 소식으로 급등한 흐름을 이어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3,2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3,214.81로 출발하여 오후 1시 시점에서도 상승 흐름을 유지한 후 더욱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동시에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3원 하락한 1,381.2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90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기록,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965억원, 17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533억원 규모의 매수를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통령실은 현지 투자를 추진 중인 국내 기업들은 대규모 관세 회피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려를 덜어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새로운 칩을 미국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7만원 대를 회복했다. 현대차 또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력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카카오와 하이브 등도 2분기 실적 호조로 각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바이오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업종별로 오락문화와 IT서비스, 전기전자 등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제약과 통신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소폭 올랐으며,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파마리서치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한 일부 종목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천900억원과 4조7천780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체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총 7조6천800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