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엔비디아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주가는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 12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42% 상승한 180.17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183.88달러까지 오르며 이전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린 영향이 크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제임스 슈나이더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이미 높은 상황에서도 전망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시장 정보에 따르면, 예상되는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매출은 457억 달러로 추산되며, 주당 순이익은 1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슈나이더는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을 좌우할 주요 요소로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확산, 중국 시장 출시 일정, 총 마진을 꼽았다. 특히 중국을 겨냥한 H20 칩의 발표에 주목하며, "이 칩이 시장에 얼마나 빠르게 진입하여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릴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H20 칩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한 저사양 AI 칩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기인 지난 4월 수출 통제 목록에 올랐다가 최근 수출이 허용됐다. 슈나이더는 만약 H20 칩이 재고에서 수익성 제품으로 전환된다면 엔비디아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다른 반도체 주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간 대만 TSMC와 AMD 주가는 각각 4.46%와 5% 이상 상승했고, 브로드컴과 퀄컴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33% 상승하며 전반적인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