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뉴욕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 논란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매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하락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와 우량주 간의 대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다우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세로 마감했으나, 나스닥은 기술주 매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AI 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고점 부담감이 가중됐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AI 산업에 형성된 거품을 인정하며, AI 기업의 가치가 과대평가되었음을 지적했다.
중국의 외국산 칩 사용 제한 움직임 또한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라, 공공 소유 데이터센터는 중국 업체로부터 절반 이상의 컴퓨팅 칩을 공급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중국에 판매하는 AI 칩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판매 제품 매출에서 일정 비율을 공제하기로 한 조치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반도체 지원 정책 변경 가능성도 경계의 원인이 되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보조금 지원 시 기업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일으켰다.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주가 하락을 겪었고,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급락세를 보였다.
한편, 다우지수는 우량주의 강세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홈디포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통신서비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부동산 업종은 회복세를 보였다. 인텔의 주가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 소식으로 상승했다. 또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높게 나타냈으며, 변동성 지수도 상승하여 시장의 경계감을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