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 정시환 기자] BTS 공연을 앞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입장용 손목 팔찌가 대량으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연 당일 현장 관리가 집중되는 시점에 벌어진 일이라 보안 허점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2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티켓부스에서 한 남성이 입장용 손목 팔찌 약 500개를 들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난 물품은 공연장 입장을 위해 관람객에게 지급되는 확인용 장비로, 티켓 확인 이후 착용해야 내부 진입이 가능한 구조다.
이 물품은 단순 기념품이 아니라 최종 입장 확인 수단이라는 점에서 관리 중요도가 높은데, 비교적 짧은 시간에 대량이 유출됐다는 점은 현장 통제 체계에 빈틈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공연 시작을 앞두고 인력이 분산되는 시간대라는 점에서 관리 공백이 생겼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확보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인근 주요 동선 중심으로 수색도 병행 중이다. 동시에 공연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검거를 위해 CCTV 분석과 주변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난된 팔찌가 부정 입장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공연 주최 측과 협조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장 팔찌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비정상적인 입장 시도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장 혼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대형 공연 특성상 인파가 집중된 상황에서는 작은 변수 하나도 전체 운영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한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공연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일을 시작으로 11일과 12일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