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인 폭염에 동해 연안 수온까지 치솟으면서 경북 동해안 양식 어업인들의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8월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8월 3일 오후 2시를 기해 경북 경주에서 강원 삼척에 이르는 동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이르렀거나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됩니다.
8월 3일 기준 연안 수온은 포항 구룡포 하정이 26.2도, 울진 덕천이 28.7도, 삼척이 27.8도로 측정됐습니다. 양식 어류는 통상 수온이 25도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스트레스를 받아 생육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실제 피해도 나타났습니다. 8월 4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일대 육상양식장 8곳에서 강도다리 치어 1만3천600여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주의보 발효에 따라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은 고수온 예찰과 현장 지도에 들어갔습니다. 각 지자체는 양식장에 실시간 수온 정보와 관리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액화산소와 순환펌프, 면역증강제 등 피해 예방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 어가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장비 지원과 시설 개선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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